블로그 이사 완료




이글루스를 떠나는게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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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년전의 일이지만.. 통영의 풍화김밥 통영


이번 휴가 때 통영을 가게 된 계기는..

무려 4년전에.. 그것도 무려 당일치기로!!

통영을 다녀오고 나서는 너무나 아쉬워서..

꼭 한번 다시 와봐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때 잠깐이었는데 인상이 참 강렬했나보다..

다음 번에는 통영 여행하면서 찍었던 사진들도 좀 올려봐야겠다..

맨 이런 먹는거 사진 말고.. ㅎㅎ

통영의 한일김밥을 올리다 보니.. 무슨 정성이 뻗쳤는지..

예전에 왔었던 풍화김밥이 생각나서.. 옛날 사진들을 뒤적뒤적!

그래도 어디엔가 쳐박혀 있던 사진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본다.. ㅎㅎㅎ






무려 65년 전통이랜다!

먹고 나서는 왠지 진짜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때도 통영에 가기로 하고서는 과연 그 많디 많은 충무 김밥집들 중에 어딜 가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더랜다..

검색에 검색을 해서 그래도 그중 가장 유명한 집 중에 하나라는 풍화김밥을 먹으러 갔었다..

여기는 게다가 통영 여객 터미널 바로 옆이어서..

그날 우리는 여기서 밥을 간단하게 먹고 배를 타고 갈 계획을 세웠더랬다..

결국 통영 여객 터미널에서 타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지금 보니 참 간판이 강렬하다..

풍화김밥이라고 덕지덕지 붙어 있네..

이거 왠지 동남아의 요란한 간판같은데?? ㅎㅎ








이 주변에는 정말정말 충무 김밥집이 많다.. 한집 건너 한집 꼴이다..

풍화김밥은 겉에서 보면 딱 한칸 차지하고 있는 것 같지만..

두세집이 연결되어 있는지 가운데에 주방을 같이 두고, 골목의 양쪽으로 입구가 나 있는 구조로..

그렇게 작지만은 않은 집이다..

이때만 해도 그렇게 인터넷에 정보가 지금 만큼 많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어떨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들어갔었던 것 같다..






들어가서 우린 그저 충무김밥 두개를 시켰을 뿐인데..

뜨끈한 시락국이 커다란 사발에 푸짐하게 담겨 나왔다..

4년 전이었는데..

이때는 거의 겨울이었다.. 한 지금 정도의 날씨였던 것 같다..

꽤 쌀쌀한 가운데.. 항구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다가 들어가서

마주한 이 시락국은 정말 보기만 해도 몸이 녹아 들어가는 듯한 그런 자태였다..

그리고 시락국 뒤에 있는거.. 저게 중요하다.. ㅋㅋ

우선 이 푸짐한 시락국만 받아 들고도..

뭐랄까 맛집이라고, 유명한 집이랍시고 시골이어도 깍쟁이처럼 성의 없게

대충 내 놓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그리고 김밥이 나왔다..

이때도 여덟개에 일인분이었나보다.

지금 기억으로는 김이 좀 뻐덕뻐덕하고 질깃질깃 했지만..

왠지 그 맛이 굉장히 고소 했었던 느낌이었다..

사진이 요새 아이폰으로 찍은 것보다는 확실이 예쁘고 맛있게 생겼구나.. ㅎㅎ

요새는 무거워서 전화기만 가지고 다니는데.. ㅎㅎ

사실 큰 카메라 들고 다니는게 무거운 것도 있긴 하지만..

사진 옮기고 그러는게 너무 번거롭다..








암튼 지금 봐도 이 무 오징어 짠지가 참 맛깔나게 생겼구나..

차가운 날씨에 먹는 이런 무 짠지는 정말 맛있다..

무도 큼지막하게 쓸어져 있고.. 오징어도 쫀득쫀득하니 씹는 맛이 좋았었다..

예전 기억이지만.. 이번에 먹은 한일 김밥 보다 더 맵고, 짠 것 같았다..

그래도 꽤 맛있었다고 기억하는거 보면.. 못먹으리만치 짜지는 않은 것 같았다..






음..

이 두툼한 오징어들..

고소한 참기름 향이 살짝 배어 있는 이 매콤한 양념..

거기에 시큼한 무짠지에 맹숭한 김밥 하나는 정말 맛의 조화가 훌륭하다..

오죽 맛있으면 이렇게 유명해 졌겠나..







보이나??

이 집의 시그니춰 "기름장!!!"

아.. 이게 정말.. 뭔가 짠지와 김밥의 맛을 화악 섞어 주는 윤활유와 같은 기능을 한다..

이것도 기름이라고 참.. ㅋㅋㅋ

살짝 김밥을 참기름에 찍어 오징어와 무 한입 베어 물면..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콕" 하고 맛의 절정을 이룬다..

그 절묘한 조화라니..

이런 걸 내어주는 집이라니.. 역시 역사는 무시를 못한다니깐.. ㅎㅎ

그리고 아까부터 사진에 언뜻언뜻 보이는 바로 이것!!!






두두둥!!!!

계란 후라이!!!

계란 후라이!!!!

아.. 눈물 나는 맛이다..

매콤 새콤하고 고소한 충무김밥에 기름에 지진 계란 후라이 맛이라니..

차가운 충무김밥에 시락국과 함께 온기를 불어넣어 준다..

게다가 그 고소한 맛으로 단백질과 지방의 생기와 풍요로움까지!!

계란도 어찌나 신선하던지 노른자가 그렇게 선명할 수가 없었다..

왠만하면 충무김밥집에서 기름 냄새 나기가 쉽지가 않은데..

이른 시간 추운 날씨에 찾아가서 그랬는지..

딱 보기에도 서울서 온 여행자 티가 팍팍 나는데도..

우리가 뭐가 이뻤는지 김밥 나오기 기다리는 시간 그리 오래지 않은데도

그 사이에 계란을 기름 듬뿍 넣어 휘휘 지져서 내어 주셨다..

아.. 정말.. 감동이었다..

우리가 잘 먹게 생겼나?? 그다지 인상이 좋지도 않은데 말이다.. ㅋㅋ

불쌍하게 생겼나?? ㅋ

그래도 먹을거 줘야될 것 같을 정도로 불쌍하게 생기진 않았는데.. ㅎㅎ

(라고 생각하는데.. ㅋ)







글쎄.. 충무김밥이 술안주로 얼마나 좋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가게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댄다.. 

분명 요샌 가격이 더 올랐겠지??

지금은 아주머니도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큰 목소리로 맛있게 먹으라고 기분 좋게 외쳐 주셨던 것 같다..

왠지 명동에 유명한 충무 김밥 처럼 새콤 매콤하고 시원한 맛은 아니다..

하지만 뭐랄까 이런게 오리지날이라는 그런 느낌??

명동에서 먹어본 것보다는 조금 텁텁하고 촌스런 느낌이지만..
기름장 하나로, 그리고 덤으로 얹어 준 계란 후라이 하나로..
 
이 집에서 먹은 충무 김밥은 정말 엄청난 맛으로 기억되어 있다..






아.. 그때 정말 추웠었는데..

사진에 있는 하늘이 정말 겨울 하늘일세..

이때 김밥을 먹고 여기서 배 시간이 안 맞는다고 해서 시장 구경을 갔었던 것 같다..

통영에 또 가보고 싶네..

이번 휴가 때에도 잠깐밖에 없었어서..

결국 금방 나올 수 밖에 없었는데..

아쉬움을 채워 보려고 또 갔지만, 또 가보고 싶다는 아쉬움만 더 커진 것 같다..






두달만에 다시 쓰는 휴가 여행기.. 통영의 한일김밥 통영



휴가 다녀오구서는 폭풍과 같은 두달을 보냈다.. 

보람도 있었지만.. 정말 힘든 두달이었다.. 

꼬박 한달 반을 새벽 네시 반에 출근하고 삼일마다 한번씩 당직을 섰었으니깐.. 흠.. 

그래서 블로그에 들어올 틈이 없었다.. 

완전 버려졌었네.. 

이참에 옯겨 버릴걸 그랬나??

어쨋든 다시 휴가 얘기를 시작해 보면.. 

휴가 둘째 날이었다.. 우리는 아침에 달아 공원을 갔다가 거제도로 넘어갈 생각이었다.. 

일정이 촉박한 것도 있었지만.. 

일찍 일어나던 것이 버릇이 되어서 그런가 일찍 일어났다.. 

일곱시쯤 일어났던 것 같은데 그것도 한참 늦잠 잔 것이다.. ㅎ

통영에 왔으니 이 이른 시간에 먹을 것이 충무 김밥보다 더 좋은게 뭐가 있겠나.. 

혹시라도 아침 일찍 열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전날 전화를 해보니 새벽 6시에 연단다..







이번에는 한일 김밥에 찾아갔다.. 

예전에 왔을 때는 풍화 김밥에 갔었는데.. 

한일 김밥은 통영사람이고 외지 사람이고 골고루 찾아 간다고 해서.. 찾아 갔다.. 

정말 김밥집 해서 빌딩을 세웠네.. 대단하다.. 

큰 건물이지만, 모퉁이에 있어서 찾느라고 두세번은 왔다갔다 한것 같다.. 







오!

들어갔더니 거의 우리가 처음 손님인 듯.. 

충무김밥 파는 식당들은 참 깨끗한 것 같다.. 

기름 냄새도 하나도 안 풍기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즉석식품이지만, 이렇게 깔끔한 즉석 식품이 또 있을까?

시켜놓고 기다리는데 한 부부로 보이는 사람들이 들어와서는 

커다란 스티로폼 박스에 몇십인분을 한꺼번에 사가더라.. 

이 동네는 충무김밥 하는데가 많아서 무슨 행사 있을 때 많이 시켜 먹을 것 같다.. 

특히 학교나 이런데.. 비싸고 격식 차리는 도시락 말고 

가격도 괜찮고, 맛과 위생면에서 이런게 참 괜찮을 것 같았다..










드디어 나왔다.. 

이거 어서 먹고 다시 출발해야지... 

이인분이다.. 여긴 특이하게 짠지에 오뎅이 들어가 있다.. 

양이 많지는 않아 보이지만.. 밥이라 은근 양이 많다.. 

아침으로 든든하게 먹을만큼은 된다.. 







여기는 짠지에 고춧가루 양념이 덕지덕지 묻어 있어서 많이 

매울줄 알았는데 삼삼한 편이었다.. 

너무 짜거나 맵지 않아서 좋았다.. 아침에 먹기에도 부담없었고..

오징어도 큼지막하게 썰어져 있었고 

약간 쿰쿰한 냄새도 나는 것이 맨밥이랑 먹으면 딱이다.. 






여덟개가 일인분인가보다.. 

먹다보면 난 밥을 아껴 먹어서 그런가 꼭 짠지가 모자른다.. 

원래는 짠지가 짜서 김밥을 더 시켜먹어야 하는데 말이다.. ㅋ

이때도 좀 모자라서 짠지만 더 시켜먹었었다.. 







크아.. 

역시 충무김밥에는 시락국이지.. 

조금 미지근해서 벌컥컬컥 먹을 수 있다.. 

멸치가 많이 나는 곳이라 멸치를 많이 넣어서 국물을 내서 그런지 

멸치 비린내가 조금 났었다.. 

아.. 오랜만에 보니 또 충무김밥 먹고 싶네.. 

이런게 별거 아닌데 계속 생각나는 음식이란 말야.. 

자.. 어서어서 출발해야지.. 

지금은 벌써 겨울이 다 되어 눈도 내리고 기온도 영하로 떨어지고 했지만.. 

이때.. 정말 더웠었다.. 

그리고.. 이 다음에 우리에게 어떤일이 닥치게 될지.. 

정말 이때는 꿈에도 알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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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글이어서 그런지 감이 떨어진것 같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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