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주에서 제주산돼지로 만든 돈까스를 먹고 싶어서 케이하우스에 갔었는데..
그때 참 맛있게 잘 먹었었다..
"완스? 반스?" 를 물어보던 주방장 아저씨가 인상적이었던 곳.. ㅋㅋ
사실 점심 먹으려면 이런 곳이 좋아서.. 조금 걸어서 여기까지 다시 찾아왔다..
그리고 역시
카레 시리즈 도 있었던 만큼 요새 카레에 버닝하고 있는 터라..
또 왔다 ㅎㅎㅎ 그래도 요샌 안정적으로 장사 잘 되고 있는 듯..
예전엔 지나가다가 보면 문 닫고 있었던 적도 많은데..
그리고 이 집 옆에 술집이 같이 붙어있는데..
주방으로 가운데가 막혀있는 한지붕 두 가게를 운영하는 곳이다..
오호.. 뭔가 효율적인거 같은데?
음.. 문 앞에서부터 기름 냄새가 솔솔~
전과 다르게 파스타 메뉴가 추가되었다..
요 문 옆으로 술집으로 들어가는 문이 또 따로 있다..
파스타 가격도 착하네..
사실 다른 음식 가격이 완전 착한편은 아니지만.. 맛과 분위기 생각하면 그래도 착한 가격의 가게..
파스타 종류가 못 들어본게 많네..
일본식 파스타 들인가? 먹어보고 싶으네.. ㅋㅋ
지난번 오키나와 갔을 때 파스타 메뉴에
和風 파스타 라고 쓰여져 있던게 생각난다..
약간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조용조용한 분위기
게다가 비까지 살짝 와서 더더욱 차분한 분위기의 점심이었다..
원래 사람이 많은 가게는 아니었지만서도..
여전히 깔끔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주방에 사람도 많아진거 같고..그 일본사람 같았던 아저씨도 여전히 있는듯.. 아마 사장님이시겠지?
메뉴도 좀 늘어난거 같고 이제 자리를 좀 잡아가는 것인가?
메뉴판에 메뉴가 좀 늘어난거 같다..
인기메뉴는 제일 위에 있는 스페샬 커리와 돈까스 정식 등등..
하지만 돈부리 등도 인기 있는 듯.. 골고루 맛이 괜찮은 것이, 뒤쳐지는 메뉴는 별로 없는 듯..
사실.. 그렇게 고급스런 일식 식당은 아니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일식 돈까스 집 보다는 맛이 괜찮고.. 카레 등도 맛이 좋아서..
제주도에 와서 한식만 먹다가 가끔씩 생각나는 집..
난 스페샬 카레를 시켰다.. ㅎㅎ
왠지 점심 반찬을 많이 준비하는 것이 꽤나 사람들이 오나보다..
하긴 먹다가 보니깐 이 옆 신라 면세점의 직원들이 많이 와서 밥을 먹더라.
젊은 여직원들이 많으니깐 아무래도 이런 메뉴가 인기가 있고
주변에 여기만큼 깔끔한데도 별로 없고 또 왠만한데는 노형까지 나가야 하니.
장사가 꽤 잘 되는 듯..
샐러드도 보기엔 별거 없이 생겼지만..
양배추도 차갑게 잘 다져져 있고, 살짝 물기가 있는 것이 풀죽은 오래된 샐러드는 아닌 듯..
드레싱도 그냥 마요네즈가 아니고 살짝 고소한 맛이 나는 드레싱이다..
그래서 나 이런 샐러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밥 먹으면서 더 받아다가 먹었다..
그리고 물도 차가운 바람을 맞고 들어온 몸을 녹여줄 만한 따뜻한 자스민차이다..
그것도 그 코끼리 물끓이는 포트 (정확히는 쿠쿠였지만.. ㅋ) 에 뜨겁게 끓여져 있어
한잔씩 쪼르륵 따라 먹을때마다 올라오는 자스민 향기가 좋았다..
그래서 나중에는 그냥 혼자 가서 쪼르륵 따라 먹게 되었다..
아.. 그리고.. 이건 새로 생긴 듯 한데..
단호박샐러드가 그렇게 맛있을 수 없다..
생크림을 많이 넣었는지 부드럽고 너무 많이 달지 않은 맛있는 단호박샐러드였고..
이렇게 셀프로 퍼갈 수 있다..
단호박 사이사이에 호두인지.. 땅콩인지 암튼 견과류종류가 들어가 있어서 먹는 중간중간 오독오독 씹히는게
너무 달지 않고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 맛이 정말 좋았다..
몇가지 부지런히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ㅎㅎ
노력하는 집이었군..
그리고 점심시간대에 가면 음료가 무료
ㅎㅎㅎ
그런데 우리뿐만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양이 적은편도 아니고 자스민차 향도 괜찮은 것이..
굳이 탄산음료를 먹을 것 까지는 없어서 안 먹었지만 그래도 공짜라는데
한잔 정도는 타다 마셨다. ㅎㅎ
다른게 먹을게 많아서 그런지 탄산음료 타다 먹는 사람은 오히려 별로 없었던 듯
이른 시간이었지만 건너 테이블에서는 이미 맥주 한잔과 함께 식사하고 있었다..
아.. 부럽!
이거슨 내가 시킨 스페샬 카레
에 토핑으로 계란 후라이 오백원 추가한 것..
카레가 하나도 맵지 않고 부드러운 일본 카레 맛이다..
맛이 하나도 진하지 않고 마치 데미그라스 소스와 같이 묽고 단맛나는 부드러운 맛이었다.
정말 데미그라스 소스에 카레를 섞은 맛이라 해도 믿을 만한 정도..
음.. 가라아게는 어찌보면 한솥 도시락에 나오는 그런 닭튀김 정도 일 수 있겠지만..
돈까스와 새우튀김까지 나오고..
계란 토핑은.. 안타깝게도 그 주방장 아저씨의 "완스? 반스?" 는 듣지 못했지만..
그냥 다 익혀 달라 했더니 over easy 로 나와 버렸네.. ㅋㅋ
아 - 이놈의 즈질 아이퐁..
도대체 초점을 어디다 맞추는게냐??
못하면 못한다고 하란 말이닷!!
음.. 그런데 이날은 맛이 지난번 보다는 덜했었다..
카레 맛은 좋았지만서도.. 돈까스는 조금 뻣뻣한 것이 왠지 튀김옷도 예전같지 않았다..
그렇다고 맛이 안 좋은 정도는 아니고.. 왠지 이날 조금 안 좋았던 듯..
카레는 맛이 좋았다..
그냥 카레를 시켜먹을까 하다가.. 꼭 이런 콤보 메뉴가 있는 데에서는
욕심을 버릴 수가 없다니깐..
꼭 다 들어가 있는 메뉴를 시키게 된다..
난 카레돈까스를 시키면 대부분은 카레와 돈까스를 따로 해서 먹는데..
여기는 같이 먹어도 괜찮을 만큼 카레가 맛이 돈까스와 잘 어울렸다..
그리고 새우튀김님..
보기에도 정말 크고 실해 보인다..
실제로도 커서.. 제대로 된 새우튀김이었다..
머리까지도 다 튀겨낸 거 보면..
하지만 머리까지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새우튀김은 그렇다고 또 아니었고..
새우튀김은 오히려 보이는 것 만큼 맛이 좋지는 않았다..
속까지 뜨겁게 방금 튀겨낸 맛은 아니었고..
뭔가 이미 튀겨져 있던 것을 담아낸 느낌이었다..
맛도 딱 그정도였고..
그냥 돈까스 카레 정도 시킬것을 그랬어.. ㅎㅎ
하지만 이정도 가격에 이렇게 큰 새우튀김과 함께 나오는 것 자체로 만족스러울 정도..
그리고 이것은 돈까스 정식..
돈까스와 새우가 나오코 대신 카레가 안나오고 밥은 그릇에 돈까스는 접시에 따로 나오는게 차이랄까??
역시 돈까스 맛과 새우튀김 맛은 스페샬 카레에 나오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뭐.. 아까 말한 새우튀김의 아쉬운 점은 굳이 아쉬운 점을 찾으라면 그거라는 점..
지난번에 왔었던 기대치가 있어서 그랬나? 아니면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있는 그런건가? ㅋ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도 "어 이번엔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이 꽤 푸짐하다.. 남자 혼자서 먹어도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다..
주변의 면세점 직원들이 와서 뭘 먹나도 보았는데.. .덮밥도 많이 먹고
흔하지 않은 메뉴들도 많이 시켜 먹더라..
맛이 나쁘진 않은가봐..
그리고 이건 미죠레 돈까스..
대개 이런 종류 폰즈를 끼얹어 먹는 걸.. 오로시까스라고 하지 않나?
이것도 맛이 괜찮았다.. 파도 많이 올라가 있어서..
바깥에는 이런 광고문구가 붙어있다..
내가 지난번에 찾아 마지 않았던 제주도 돼지고기로 만든 돈까스 아니겠는가.. ㅎㅎ
나중에 저녁때 할 일 없으면 이 옆의 일본식 술집에 가서 주방장 아저씨와 이야기를 하면서
맥주를 마셔보는 것도 괜찮을 듯..
이번에도.. 자스민차를 따라 마시려고 하는데.. 어떻게 따라 마시는지를 몰라서 쩔쩔 매니깐..
"갠차나요~ 갠차나요~" 하며 그냥 두면 더 따라 줄테니 그냥 있으라고.. ㅎㅎ
그래도 여전히 돈까스는 두툼하니 맛있다..
제주도 돼지고기로 만든 돈까스라고 해도 특별히 더 맛있는 지는 잘 모르겠긴 하지만서도..
돈까스 맛이 나쁘지 않다.. 꽤 맛있는 돈까스에.. 어설프지않은 일본 풍의 식당이어서 괜찮다.
오히려 어설픈 한국풍의 일본 식당에 가깝달까?
그리고 난 카레 소스를 더 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이게 색이 보기보다 연하게 나왔다..
더 진한색의 부드러운 맛이 나는 카레이다..
아하.. 이 그릇.. 카레 그릇이자나.. ㅎㅎㅎ
여기에 카레 한국자 크게 떠서 더 주셨다..
남은 밥이랑 싹싹 비벼서 돈까스랑 먹었더니 맛이 좋았다.. ㅎㅎㅎ
밥도 리필 된다던데.. 배고플때 가면 정말 대박일 집..
여행와서 돈까스 먹긴 좀 그렇겠지만.. 혹시나 이 주변의 호텔에 묵을 때
밤에 딱히 먹을거 생각 안 나고 맥주 마시고 싶을때 찾아와도 괜찮을 곳..
그리고 오백원짜리 커피 자판기 - 그래도 에스프레소 머신같은 좋은 자판기..가 있다..
나오면서 여기서 커피 한잔 쪽 뽑아서 호호 불며 먹었다..
그러고 보니 본 음식 말고도 먹을만한게 많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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