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업 듣다가 마지막에 이 슬라이드가 나왔는데 눈물날 뻔 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 듣다가 감동받기란 사실 쉽지 않은데 이 사진 보고 갑자기 왜 그렇게 감동을 받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애기가 너무 귀여워서 일 수도 있겠고 뭐 원래 감동같은거 잘 받습니다. ㅡ.ㅡ 그리고 사진은 카메라가 좋다고 잘 찍는 것도 아니군.. 이라는 생각도 했구요.. 그 수업은 응급의학과 수업이었는데 basic life support 시간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심폐소생술하고 그 뻥튀기 기계(defibrillator) 쓰는거 그런거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 교수님이 워낙 유명하신 분이기도 하셨지만, 시험도 곧 다가오고, 머 여느 수업과 별로 다른건 없었지만 뭐랄까 응급의학과의 그 "살려야 산다" 라는 그런 책임감과 의무감, 성취감, 급박감 이런 포스가 와닿는 그런 수업이었지요 저만 그랬을 수도 있꾸요.. ㅡ.ㅡ 암튼 그 수업에서 뭐 이렇게 해서 살아난 케이스도 있고, 이랬던 케이스도 있고 머 그런저런 얘기도 있었구요.. 심폐소생술하는 방법, 원리, 효과, 머 위험성 그리고 심장마비(sudden cardiac death)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교수님이 하신 유명한 말씀이 있는데 "난 뛰고 있는 심장엔 관심이 없다" 라고 하셨더랩니다. 그리고 수업 마지막에 국민들이 세살부터 여든까지 다들 심폐소생술은 할줄 알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이 사진을 보여주시더군요.. 음.. 그런 분위기여서 그랬는지 암튼 마지막에 느끼는게 많은 사진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나온 사진이라 퍼가면 안되기 때문에 저렇게 글자를 넣었는데 저렇게 하면 되는 건가요? 자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들 심폐소생술(CP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을 한번 배워볼까욥? ㅡ.ㅡ 별로 어렵진 않습니당~ 자, 길을 가다가 갑자기 누가 쓰러져서 "도와줘야겠다, 안그러면 큰일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 1. 그러면 일단 의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봐요! 괜찮아요?" 큰소리로 묻습니다. 이때 저렇게 어꺠를 흔들면서 물어 봅니다. 잠든거라면 깨겠죠? ㅡ.ㅡ 그리고 다른데 흔들다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목뿌러진 사람들 정신차리라고 귀쌰대기 날렸다가는 큰일납니다. ㅡ.ㅡ 전신마비됩니다 그러다가 이 사람 정신 잃은게 확인이 되면 ![]() 2. 직접 119에 신고를 하시던가 아님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거기 청바지에 노란티 입은 아저씨, 119에 신고좀 해주세요" 라고 콕 찍어서 얘기해 주세요, 일단 우리나라에선 거의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빨리 신고하는게 최고 중요합니다. ![]() 3. 그리고 지금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서 자세를 잡습니다. 누운자세로! 이때 아까도 얘기한 것 처럼 목이랑 등뼈가 안 움직이도록 고정해서 조심스레 합니다. 여기선 뒤집는 거지만 자세에 따라 달라지겠죠? 4. 그 다음엔 상태를 확인 합니다. 여기서 확인할 건 ABC 인데 airway, breath, circulation입니다. 말하자면, 숨구멍이 제대로 트여 있는지, 숨은 쉬는지, 심장은 뛰는지 입니다. 첫번째로 기도의 확보입니다. 이 방법은 head tilt chin lift법 (하악거상 두부후굴 인가 뭔가하는 암호같은 단어의 자세입니다.) 이것도 쉽게 말하면, 고개를 조금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올리는 겁니다. 요런 모양으루다가요 이렇게 하지않으면, 혀나 다른 구조물들이 기도를 막을 수 있습니다. ![]() 그 다음엔 두번쨰로 숨을 쉬는지 확인합니다. ![]() 요렇게요, "듣고, 보고, 느껴라" 입니다. 뺨을 입, 코 가까이 대고, 뺨으로 숨을 느끼고 그 옆의 귀로 숨소리를 듣고 눈으로는 가슴이 숨쉬느라 부풀어 오르는지 봅니다. 자 그 다음엔 ABC의 마지막으로 심장이 뛰는지 확인합니다. ![]() 저 화살표 있는데가 어디냐면요, 대충 목젖이라 불리는 곳이랑, 그 목 옆에 양쪽 귀 밑에서 목 밑에 가운데로 오는 근육 사이의 그 지점입니다. 그곳을 눌러서 맥박이 뛰는지 확인하고 안 잡히면 바로 흉부압박 (가슴팍 누질르기) 을 시작해야 합니다. 5. 자 이제 이 사람을 살려냅시다! (흉부압박, 인공호흡) 누르는 곳은 당연히 심장이 있는 곳이겠죠? 그곳이 어디냐면 ![]() 조기 X표 표시된 곳입니다. 어디냐면, 명치 끝에서 손다락 두개 위에 부분에 손을 그림과 같이 딱 붙이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저기가 손바닥의 손목쪽에 힘을 제일 많이 줄 수 있는 그 부분이 위치해야 합니다. 그리고는 아래 그림처럼 눌러줍니다. 저 위에 귀여운 애기도 아주 정확한 자세라니깐요~ ![]() 힘이 제대로 들어가게 손바닥과 상체가 일직선 상에서 환자와는 직각이 되게 위치시켜야 합니다. 그 다음에 힘있게 눌러줍니다. 어떻게? "harder faster, 세게, 빠르게" 일분에 100번 정도, 그리고 가슴팍이 4~5cm정도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 일분에 100번이면 상당히 빠른 정도입니다. 거의 똑딱똑딱(이면 네번 누르는거)에 맞춰 하는 정도보다 살짝 느린 정도니깐요 "이러다가 뿌러지는거 아냐?" 싶을 정도로 말이죠 (머 힘이 정말 쎄신 분들은 쎄게 하지면 안됩니다.) 심장 터질 수도 있어요.. 몇번을 하느냐 "하둘세네다여일고여더아호열"씩 세번 도합 30번을 연속으로 합니다. 열번까지 세번씩 세는건 세다가 까먹지 않게 하기 위함이고요, 세다가 많아지면 느려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숫자를 외치면서 하세요. 눌르는 횟수와 호흡의 비율은 30:2입니다. 저렇게 한 30번을 한 세트 하고 나서는 2번 숨을 불어 넣어 줍니다. ![]() 아까 얘기한 그 "머리 젖히고, 턱 들어올린 상태"를 손으로 붙잡아 유지시키고 구강대구강(할 수 있는 경우에)으로 숨을 불어 넣습니다. 사람이 내쉬는 숨이 사람의 호흡에 적당하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이 방법이 쓰이기 시작했대요 코를 막고 턱을 들어 기도를 열린 상태로 유지하면서 눈은 가슴팍을 보면서 가슴이 숨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걸 확인하면서 해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껀 "너무 많이 불어넣으면 안돼!" 입니다. 너무 많이 하면, 폐가 망가질 수도 있고, 뱃속에 있는걸 환자가 토할수도 있습니다. ㅡ.ㅡ 그냥 평소 숨쉬던 만큼만 들이쉬고 자연스레 내쉴 수 있는 만큼만 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아까 환자 상태 확인할 때 숨 안 쉬면 먼저 테스트로 두번 불어 넣어 줘 보는게 효과적입니다. 6. 이걸 언제까지 하느냐 하면 다섯세트 하고, 다시 상태를 확인 합니다. 이때는 CBA의 순서입니다. "맥박이 뛰는지, 숨은 쉬는지, 혹시 기도가 막힌건 아닌지" 확인하고 여전히 돌아올 상태가 아니면 또 다섯 세트 해줍니다 언제까지? 구급차가 올때 까지! 그리고 구강대구강 호흡은 많은 사람들이 꺼려하실게 분명한데요 그리고 상처가 있다거나 그래서 못할 경우도 있구요 그럴 경우엔 원래 몸안에 있는 피에 있는 산소로 5분은 버틸 수 있기 떄문에 흉부압박만 해 줘도 되고 안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다보면, 갈비뼈나 가슴뼈가 뿌러지는 일은 있을 수 있습니다. 피할수 없는 일이죠 그래도 죽는거 보단 낫자나요... 이렇게 하면 머 드라마에서 처럼 물에 빠진 사람이 쿨럭 하고 물 뱉으면서 살아나진 않겠지만 몸안에 피가 돌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죽지 않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뭐 꼭 길가다가 아니더라도 나와 내 주변에 언제 무슨일이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자나요 아.. 저 애기 때문에 이렇게 시험도 끝났는데 지난 시험 범위 내용을 이렇게 또 복습하고 있군요.. 저 빨간 글씨에서 시험 나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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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ywalker 최근 등록된 덧글
welcome back입니다..
by 耿君 at 07/23 음.. 굉장히 특별하진 .. by skywalker at 07/09 피크닉도 아니고.. 그냥.. by skywalker at 07/09 단미님// ㅋ 칭찬이신거죠? .. by skywalker at 07/09 hertravel님 근데 전 .. by skywalker at 07/09 프랑스에 온다는 소문 .. by 누나 at 07/09 허 참 센스 하고는... by 단미 at 07/08 영광 법성포 우리 해마다.. by 단미 at 07/08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by hertravel at 07/08 짜장면 피크닉이라, 좋.. by hertravel at 07/08 포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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