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 해안도로에서 우연히 들렀던 해녀잠수촌- 성게국수, 회국수 제주에서

날씨 끔찍이도 맑았던 그날 용담 해안도로를 따라 용두암쪽으로 가다가

해녀잠수촌 - 이건 마을마다 한집씩 있다. 특히나 촌(제주시, 서귀포시 이외의 지역)으로 나가면

꼭 하나씩은 있고 유명하다는 곳 한군데씩은 있는데 - 에 들르게 되었다

왠지 성게국수가 급 땡겨서 들어가게 되었다. 그냥 무작정 들어갔다.

이 날은 왠지 비빔국수가 매우 먹고 싶었었는데 말이다.



날이 맑아 기분이 좋았다.

용두암 근처에 있고, 크고 깨끗해서 괜찮았다.. 하지만 아무 정보도 없이 들어갔던 곳이라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회 한 접시가 만원!!

"오늘의 회" 가 랜덤으로 나온다.

이거 무슨 회이지요? 한접시 마치 돼지고기를 썰어 나온양 두툼하게 썰어져

먹음직스럽게 담겨져 나왔는데 고소하고 탱글탱글하니 맛 좋았다.

사실 좀 오래 기다려서 살짝 지쳤었는데 회 한접시 나오는 순간 감탄과 함께 사르르



그리고 아무 기대도 안 했던 성게국수

이렇게 개운하고 고소한 맛일 줄이야

얼마전 일박이일에서 제주도 특집에서 성게국수 먹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성게국수 먹기 전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성게국수 먹어보고 난 다음엔 속이 쓰릴 정도로 먹고 싶었다.

여기 이곳도 소면이 아닌 중면으로 국수를 삶았고

맑은 국물임에도 어쩜 그렇게 고소한 맛이 나는지

성게가 많이 들어가 있지 않았는데도 국물 마시면서 가끔씩 성게알이 씹히면

정말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국물은 미지근한데 시원하고 고소한 맛이다.




그리고 회국수!!!

일박이일 밥차 아주머니가 야채랑 초고추장이랑 무쳐서 먹어 안 맛있는게 어디있겠냐고 했었는데

역시 중면에 회가 듬뿍 올라가고 야채 채썰어 초고추장에 비벼먹는 회국수는 정말 그정도일 줄은 몰랐다.

새콤달콤하고 회덮밥은 저리가라 였다. 그리고 양도 정말 많았다.

2인분이었는데 커다란 접시에 가득 담겨 나왔었다.

아- 이 게 요리의 조합은 의도하지 않았었는데 완벽한 조합이었다.

비빔국수가 먹고 싶었던 날인데 이날의 회국수는 200% 만족스러웠다

식당도 깨끗한 편이었고 국수도 일인분 깔끔하게 오천원!





그 앞의 풍경은 덤이다.



유니클로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