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 가는 길의 이름 없는 해변 제주에서



제주도의 동쪽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면 운전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내내 예쁜 해변이 보이기 때문이다..

길이 꼬불꼬불 해서도 빨리 달릴수도 없지만 말이다..

그러다가 함덕 가기 전에 한 바닷가에 내렸다..

여기는 해수욕장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

들어가는 길도 변변치 않다..

하지만..






이렇게 얕은 바다가 투명하게 펼쳐져 있다..

색이 너무나 예쁘다..






사람도 거의 없었다..

여섯명 있었나?

한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기가 바닷물에서 참방참방 놀고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애기는 그 아이의 형.. ㅋㅋ

정말 얕고 깨끗하고 조용한 바닷가이다..

이런곳이 있었다니..





바다 모래는 하얗고, 돌은 검고, 물은 투명하고, 하늘은 파랗고

바다 색깔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이렇게 화창한 날에는 더 그럴 듯..

더 놀라운 것은 바닥에 광어같이 생긴 물고기가 다녔다..

그거 손으로 잡을 수도 있을 정도..

그리고 게도 다니고.. 물이 드러난 모래위에 고둥도 많이 보였다..

물이 짜지도 않을 것 같았다..







지도를 열어봐도 그냥 이름 없는 바닷가이다..

대마도에 있었던 미우다 해변 처럼 가운데 바위섬 하나가 서 있다..

하지만 여기가 훨씬 예쁘다..

이런 곳이 없다..







물론 다른 멋진 해변가의 도로들이 많고..

특히 니스-모나코 사이의 길처럼 산과 바다가 같이 면해 있는 곳이 아름다운건 확실하지만..

제주도처럼 멀리 나지막히 솟아있는 한라산과 그 위에 구름이 몽글몽글 피어 있는 모습이

바닷가에서부터 부드러운 곡선으로 보이는 모습은 정말 세상 어디보다 멋진 것 같다..

이런 제주도의 해변이 계속 이렇게 작고 조용하고 깨끗하게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기도 함덕 가는 길에 그냥 이름 없이 있던 바닷가..

색이 이렇게나 예쁘다..

여기서 배 타고 동동 떠다녔으면 좋겠다..

요트같은 배일 필요도 없을 것 같다..

그냥 노저을 수 있는 작은 배여도 좋을 듯..









그리고 여기는 함덕 해수욕장..

역시.. 이름난 해수욕장이 크고 예쁜 것은 사실이다.. 사람도 많고..  ㅋ




제주도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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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이 끝나갈 무렵이었고.. 버스를 타니 창밖으로 제주도의 북쪽 해안가를 따라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안돼!!난 협재 해수욕장을 가보고 싶었는데 말이다.. 지난번 함덕 해수욕장이 너무 예뻐서 그만큼.. 아니 더 예쁘다는 협재 해수욕장을꼭 한번 가보고 서울로 돌아가야겠다 싶어서 버스를 탔는데.. 결국 한림에 도착하니 이미 해는 져서 밤이 ... more

덧글

  • A군의 소소한 일상 2012/09/06 19:44 #

    함덕해수욕장 좋지요 물도 맑고... ^^
  • skywalker 2012/09/07 12:36 #

    사람이 많아져서 안타까워요 ㅜㅠ
  • smilejd 2012/09/06 23:25 #

    제주도 진짜 이쁘네요~~
  • skywalker 2012/09/07 12:36 #

    네.. 정말 작고 예쁜 곳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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